Mancera Fig Extasy (2021)

Mancera

Fig Extasy

About

이곳의 무화과는 디저트처럼 달지 않다. 유향, 가죽, 라벤더의 허브 같은 서늘함이 겹쳐진 묵직한 우디 스파이시 향으로 흐르고, 잔향에서는 바닐라와 벤조인, 통카빈이 부드러운 수지감과 차분한 깊이를 남긴다.

**Mancera Fig Extasy**는 짙고 스파이시하게 열린다. 달콤한 무화과 넥타르가 마른 유향, 생강, 한 꼬집의 블랙페퍼와 바로 맞물리며 첫인상부터 밀도 있게 퍼진다. 초반에는 무화과 과육의 젖빛 부드러움과 연기처럼 스미는 수지감이 대비를 이루어 향이 한층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이어서 중심부에서는 무화과 잎의 더 푸르고 초록한 결이 드러나고, 라벤더와 타임이 합류하며 가죽, 샌들우드, 시더가 마른 나무의 질감을 더한다. 시간이 지나면 전체 구성은 날카로움 없이 조금씩 더 따뜻하고 매끈하게 가라앉는다. 베이스에서는 바닐라 빈, 시암 벤조인, 통카빈, 스티락스가 크리미한 수지감의 잔향을 만들고, 그 뒤에 옅은 가죽의 그림자가 남는다. 달콤한 디저트풍 무화과보다 더 어둡고 구조감 있는 무화과를 찾는 이에게 잘 맞는 우디 스파이시 유니섹스 향이며, 서늘한 날이나 저녁 시간에 특히 깊게 펼쳐진다.

Top notes

fig nectar, incense, ginger, black pepper

Heart

fig leaf, leather, sandalwood, cedar, lavender, thyme

Base

vanilla pod, siam benzoin, tonka bean, styr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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