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at Libre d'Orange
500 Years
About
**Etat Libre d'Orange 500 Years**는 사프란과 카다멈, 따뜻한 레진에 감싼 짙은 장미처럼 피부에 내려앉고, 마른 우디 잔향을 남깁니다.
**500 Years**는 마른 사프란과 살짝 금속적인 카다멈으로 시작합니다. 첫 인상은 밝고 스파이시하지만 지나치게 달지 않습니다. 몇 분 지나면 중심에 농밀한 장미가 드러나는데, 파우더리하거나 잼처럼 달기보다 어둡고 벨벳 같으며 아주 옅은 와인 뉘앙스를 띱니다. 카카오는 따뜻한 쌉쌀함을 더해 향의 깊이를 키우고, 천 위로 무광의 그림자가 내려앉은 듯한 질감을 만듭니다. 여기서 우드는 절제되어 있어 동물적인 무게감보다 우디한 안개에 가깝고, 덕분에 전체 라인은 정돈되고 또렷하게 유지됩니다. 베이스에서는 파촐리와 유향이 건조하고 거의 의식적인 골격을 세우고, 가죽과 앰버가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으며 피부 위에 온기를 붙잡아 둡니다. 확산력은 중간 정도지만 존재감은 오래 남아, 크게 외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천천히 스며듭니다. 스파이시한 건조함과 따뜻한 레진의 깊이 사이의 대비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로즈-우드 프로필입니다.
Top notes
bergamot, cardamom, saffron, pink pepper
Heart
turkish rose, geranium, cocoa, oud
Base
patchouli, frankincense, amber, leather